십여년, 아니 그보다 더 오랜만에 다시 읽은

십여년, 아니 그보다 더 오랜만에 다시 읽은 데미안은 

이전 나의 느낌이 무엇이었는지 생각조차 나지 않을 만큼 강렬하다. 

“새로 태어나기 위하여, 거대한 새가 힘겹게 투쟁하여 알에서 나오고 있었다. 알은 세계이고 세계는 부서져야 했다.”

 

빛의 세게와 어둠의 세계는 언제나 공존한다. 

내가 지금 속한 세계의 양면성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알의 세계에 갇혀있게 된다. 

나에게 이르는 길을 찾는 것은 이중적으로 존재하는 세계로 나오는 것이다. 

나의 알을 깨고.

 

데미안은 죽었거나, 

상상속에만 있거나, 

 

어쩌면 싱클레어의 다른 모습일지도. 

 

 

글쓴이 부키

@booki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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