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에 관해 쓴 김 훈의 역사 소설이다.
역사 소설을 많이 읽지는 않았었다.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잘 모르는 입장에서,
허구를 사실로 받아들이는 오류가 염려된다면 변명일까.
하지만, 모두 허구로 받아들이길 기준으로 하고,
그 안에서 역사를 발견하고, 정리하면 되리라 생각하면 읽은 책.
특히, 하얼빈은 픽션과 논픽션을 넘어,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덧붙여 사람들로 하여금,
읽고 느끼는 다양한 경로를 제공하는 책이었다.
북클럽 책마중에서 함께 읽으며 대부분의 회원들이 감동을 느꼈던 것.
서사가 갖는 힘이 있었고,
사진, 그림 어느 것 하나 없이 담백하고 간결한 문체로 쓰여진 ‘안중근’의 이야기였다.
특히, 작가의 의도와 역량이 돋보인 책이라 기억한다.
많은 등장인물을 단순화 하면서, 이토의 시점으로 책의 도입을 만든 것도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후세에게도 미안하고,
선조에게도 빚을 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