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세 권 이상 읽으면 해당 주제에 대해 어느 정도 식견이 생겨요.
이때 당장 쓸모 있는 것, 실무적이고 실용적인 것 외에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주제를 정하는 게 좋아요. 이를테면 정의, 한국사 혹은 조선사, 로마사처럼 주제를 정하면 좋죠. 노동, 돈, 행복, 심리학이나 뇌과학이어도 좋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정하고 두세 권 읽어도 좋고요. 저자를 정하고 그 저자의 책을 여러 권 읽어보는 것도 좋아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인접 분야에 대한 관심도 생길 거예요.
관심 가는 주제로 책 읽는 것은 좀 더 능동적인 책읽기 과정이에요. 아무래도 어떤 책을 사야겠다는 생각 없이 서점에 가면 베스트셀러와 평대에 전시된 책들만 살 가능성이 큰데, 이런 책들은 마케팅으로 전시된 경우도 많고 당장의 이슈에만 머무를 수도 있거든요. 능동적으로 주제를 정하고 책을 읽으면 정해진 경로가 아닌 나만의 경로가 만들어질 거예요. 앞에서 말한 지혜의 놀이동산을 탐험하는 나만의 경로가 생기는 거죠.
– ‘당장 일과 상관없는 주제로 세 권 이상 읽어보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