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문학소녀를 꿈꾸던 순간이 있었다.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글은 나를 세계 최고의 미녀로 만들기도 했고, 가보지 못한 아니,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미지의 세계로 안내하기도 했다. 내가 쓴 글이 아니더라도 내가 원하던 책들은 나를 어디로든 데려가 주었다. 몰입도가 높을 경우에는 판타지에서 헤어나오지 못했고, 어떤 날엔 정의감에 불타 재만 남기도 했다. 실존하지 않는 그 주인공 곁에 어떻게든 내가 있어주어야만 했다. 책은 나에게 또 다른 “세계”였다. 물론 지금도… (글씨체 바꿔봄✏️)
한 때, 문학소녀를 꿈꾸던 순간이 있었다.
